
근감소증은 단순한 근력 감소가 아니라, 시니어의 이동 능력·낙상 위험·만성질환 관리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학적 질환입니다. 특히 2025년 개정된 ‘고령층 근감소증 정밀검사 가이드라인’에서는 65세 이상 시니어에게 매년 근감소증 선별검사를 권고하며, 고위험군(만성질환·체중감소·운동 부족·영양결핍)은 정밀검사를 통해 근육의 양·질·기능을 통합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시니어가 받을 수 있는 근감소증 정밀검사 종류, 검사 과정, 장단점, 검사 해석까지 쉽게 풀어 설명해 드릴게요.
✅ 제1장|왜 시니어에게 근감소증 정밀검사가 중요할까?
근감소증은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지만, 60세 이후에는 근육량 감소 속도가 급격히 빨라집니다. 특히 시니어가 근감소증을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근력 감소 → 낙상·골절 위험 증가
- 기초대사량 감소 → 체중 변화 및 대사질환 악화
- 보행 속도 저하 → 일상 자립 능력 급격히 감소
- 면역력 저하 → 감염·질병 회복력 악화
2025년 개정안에서는 특히 “근육 질(quality) 평가”를 강화하여 단순 CT·DEXA뿐 아니라 근육의 지방침착(myosteatosis) 여부까지 정밀 분석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즉, ‘근육량 + 근육 질 + 기능’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 제2장|2025년 기준 시니어 근감소증 정밀검사 종류
근감소증 진단은 단순 체중·근력 평가가 아니라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검사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대분류 검사 (핵심 검사)
①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EXA)
- 가장 정확한 근육량 측정 검사
- 사지 근육량(ASM) 분석 가능
- 지방량·골밀도도 동시에 확인 가능
- 2025년 기준 노년층 근감소증 진단 1순위 검사
② CT(컴퓨터단층촬영) — 근육 질(지방침착) 평가
- 근육 내부 지방 축적을 정확히 측정
- 힘은 있어 보이지만 실제 근육 질이 떨어진 ‘지방근육(myosteatosis)’ 평가에 필수
- 2025년 개정안에서 권고급으로 격상
③ 생체전기저항 검사(InBody·BIA)
- 병원·보건소에서 가장 쉽게 활용
- 근육량·체수분·체지방 비율 확인
- DEXA 대비 정확도는 낮지만 접근성 최고
- 2025년에는 보정 알고리즘 강화 모델 사용 권장
④ 악력 검사(Hand Grip Strength)
- 근력 측정의 표준 검사
- 남성 < 28kg, 여성 < 18kg이면 근력 저하로 분류(2025년 기준)
- 근육 기능 평가의 핵심
⑤ 보행속도 측정(Gait Speed)
- 4m 보행속도 0.8 m/s 이하 → 근감소증 의심
- 실제 생활 기능을 반영하는 중요한 검사
⚪ 소분류 검사 (보조 검사)
- 초음파 근육 두께 측정 — 근육 두께·질환 여부 확인
- SPPB(Short Physical Performance Battery) — 균형·보행·하체 기능 종합 평가
- 체력·기능 검사(의자 일어나기 테스트) — 근력·유연성 확인
- 혈액검사(CRP·비타민D·호르몬) — 근육 염증·영양 상태 평가
✅ 제3장|2025 개정안에서 달라진 근감소증 검사 기준
2025년 개정된 고령층 근감소증 관리 지침은 다음과 같은 변화를 포함합니다.
| 항목 | 변경 내용 |
|---|---|
| 진단 체계 | 근육량 + 근육 질 + 근기능 3요소 통합 평가 |
| DEXA 활용도 | 근육량 평가 공식 진단 기준으로 강화 |
| CT 검사 | 근육 지방침착 평가 공식 항목 추가 |
| 보행속도 | 0.8m/s 기준 유지하며 기능평가 비중 확대 |
| 고위험군 | 당뇨·심부전·만성신장질환·류마티스 환자 |
이 개정안으로 인해 병원에서는 단순 InBody만으로 진단하지 않고, DEXA 또는 CT를 포함한 통합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근감소증 진단을 시행하는 방향으로 변화했습니다.
✅ 제4장|검사는 어떻게 진행될까?
시니어가 병원을 방문하면 일반적으로 다음 순서로 검사가 진행됩니다.
- 문진(체중 변화·식습관·운동량·낙상 여부 확인)
- 신체계측(체중·근력·허벅지 둘레 등)
- 악력 검사(핸드그립 사용)
- 보행 테스트(4m 보행)
- DEXA 또는 BIA 시행
- 필요 시 CT 시행(근육 질 분석)
- 결과 통합 평가 → 사코페니아(Sarcopenia) 위험도 산출
✅ 제5장|결과 해석 방법
근감소증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준을 모두 확인해야 진단됩니다.
- ① 근육량 감소(DEXA 기준 ASM/height²)
- ② 근력 감소(악력 검사)
- ③ 근기능 저하(보행속도·기능 평가)
근육량이 정상이어도 근육 질이 떨어져 있으면 기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2025년 개정안에서는 CT를 통한 근육 지방침착 평가를 적극 권고합니다.
✅ 제6장|검사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정밀검사 후 관리계획은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고위험군
- 단백질 섭취 1.2g/kg/day로 증가
- 저항성 운동 프로그램(주 2~3회)
- 비타민D 보충(혈중농도 20 ng/mL 이하 시)
- 유산소 + 근력 복합 프로그램 제공
⚪ 중위험군
- 매일 20~30분 걷기
- 기초 근력 강화(의자 일어나기, 밴드운동)
- 영양 상태 모니터링
⚪ 저위험군
- 건강한 식습관 유지
- 주 150분 활동 유지
- 근력 운동 습관화
✅ 제7장|언제 병원을 꼭 방문해야 할까?
- 최근 6개월간 체중이 4~5kg 이상 감소
- 계단 오르기 힘들어짐
- 보행속도 눈에 띄게 감소
- 손 힘이 약해짐(물건 떨어뜨림 증가)
- 낙상 경험이 1회 이상 있음
이러한 신호는 근감소증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즉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마무리|근감소증 검사는 건강수명의 핵심입니다
근감소증은 단순 근력 약화가 아니라 시니어의 삶의 질과 생존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조기에 검사를 받으면 근감소증을 늦추고, 보행 능력·균형감·일상 기능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본인 또는 부모님의 근육 상태를 점검하고, 정기적인 근감소증 정밀검사를 건강관리 루틴의 일부로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