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에서 류마티스 관절염(RA)은 점진적 관절 변형, 만성 통증, 일상 기능 저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특히 2025년 개정된 ‘고령층 류마티스 질환 관리 가이드라인’에서는 “노년기 환자는 약물 반응성과 부작용 위험이 크게 다르므로, 약물 선택 기준 또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노년층이 흔히 복용하는 류마티스 치료제의 종류와 작용 방식의 차이, 고령층에서 나타나는 약물 부작용 특징, 어떤 기준으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하는지까지 실생활 중심으로 풀어 설명드립니다.
🧓 제1장｜왜 노년기 류마티스 약물 선택이 어려울까?
노년층에서 약물 선택은 단순히 효과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신장·간 기능 저하 · 다약제 복용(Polypharmacy) · 면역력 감소 · 동반 질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고령층 류마티스 치료의 4가지 특징
- 약물 대사 속도 저하 → 적은 용량에도 부작용 발생 빈도 증가
- 신장·간 기능 약화 → MTX·NSAIDs 등 일부 약물은 엄격한 용량 조절 필요
- 다약제 복용 → 항응고제·고혈압약·이뇨제 등과 상호작용 위험
- 감염 위험 증가 → 생물학적 제제 또는 JAK 억제제 사용 시 주의 강화
2025년 개정안에서는 고령층 RA 환자 치료 목표를
“관절 파괴 최소화 + 부작용 최소화 + 일상 기능 유지” 로 설정하고, 환자 맞춤 치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제2장｜노년층에서 사용하는 류마티스 치료제 종류와 특징
노년층에서 사용되는 대표 치료제를 작용 기전 기준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 1) 기존 항류마티스 약물(DMARDs·Disease Modifying Anti-Rheumatic Drugs)
📌 전통적 1차 치료제
📌 가격 부담 적고 효과 검증됨
📌 노년층은 간·신장 기능 따라 용량 조절 필수
💊 메토트렉세이트(MTX)
작용: 염증 억제 + 관절 손상 속도 늦춤
장점: 가장 많이 사용되는 1차 약물, 효과 확실
주의점:
- 고령층은 간수치 상승, 구내염, 피로, 폐 섬유화 위험 증가
-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용량 크게 조절해야 함
- 엽산 보충 필수
💊 설파살라진(SSZ)
장점: 비교적 안전하고 가격 저렴
주의점: 위장장애·두통·간효소 상승
특징: MTX를 못 쓰는 노년층에게 대안으로 사용
💊 하이드록시클로로퀸(HCQ)
장점: 가장 부작용 적음
주의점: 장기 복용 시 망막 독성 → 6~12개월마다 안과 검진
특징: 고령층에서 가장 안전한 약물 중 하나로 평가
🧪 2) 면역억제제(중등도~중증)
💊 레플루노마이드(LEF)
장점: MTX와 효과 유사
주의점: 고령층에서 간독성·고혈압 증가가 자주 발생
특징: 고혈압·심혈관질환 있는 시니어는 신중히 선택
🧪 3)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 2025년 개정안에서 고령층 감염 위험 강화 규정 포함
📌 주사제·정맥 주입(IV) 형태
생물학적 제제는 기존 DMARDs에 반응이 적을 때 사용합니다.
그러나 감염·대상포진·폐렴 위험 증가로 노년층 사용 시 매우 신중합니다.
💊 TNF-α 억제제
엔브렐·휴미라 등이 대표적
장점: 관절염 악화 방지 효과 강력
주의점: 폐렴·결핵 재활성화 위험 → 검사 필수
💊 IL-6 억제제
심혈관 위험 높은 시니어에게 고려
주의점: 콜레스테롤 증가 → 지질검사 필요
💊 B세포 억제제(리툭시맙)
장점: 류마티스 중증 환자에서 뛰어난 효과
주의점: 면역저하 위험 커서 감염 관리 필수
🧪 4) JAK 억제제 (경구약)
예: 졸레어·올루미언트 계열
장점: 복용 편리
주의점:
- 노년층에서 혈전·심혈관 부작용 위험 증가
- 2025년 개정안에서 65세 이상 고위험군 사용 제한 강화
🧓 제3장｜고령층에 맞춘 약물 선택 기준 (2025 개정안 기준)
다음 표는 2025년 개정된 고령층 RA 약물 선택 기준을 정리한 것입니다.
| 구분 | 선택 기준 | 이유 |
| MTX 사용 가능 여부 | 간·신장 기능 정상 | 고령층에서 1차 치료지만 용량 조절 중요 |
| 심혈관질환 동반 시 | IL-6 억제제 고려 | 심혈관 위험 감소 연구 결과 |
| 감염 위험 높은 환자 | HCQ·SSZ 우선 | 면역억제 강도 낮음 |
| 다약제 복용 노인 | 약물 상호작용 적은 약 선택 | 부작용 최소화 |
| 중증 염증 | 생물학적 제제 단계적 고려 | 치료 효과 강력 |
💬 제4장｜노년층에서 흔한 약물 부작용과 대처법
고령층은 동일한 약물을 복용해도 부작용 발생률이 높고 회복이 느립니다.
⚠️ 흔한 부작용
- 간수치 상승
- 구내염
- 피로·식욕저하
- 혈압 상승
- 신장 기능 저하
- 감염·폐렴 위험 증가
- 위장장애
💡 대처 팁
- 정기적으로 간·신장 검사
- 감기·미열·기침 등 감염 증상 시 즉시 병원 방문
- 약 복용 시간·용량 철저히 관리
- 물 충분히 마시기
- 예방접종(폐렴·독감·대상포진) 병행
🧓 제5장｜약물 외 관리(2025년 기준)
약물 치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생활관리 병행이 중요합니다.
📌 2025년 권고된 비약물 치료
- 관절 보호 운동(저강도 스트레칭·수중운동)
- 손·무릎 관절 보호 보조기구 사용
- 염증 감소 식단(지중해 식단)
- 체중 관리
- 통증 관리 프로그램
🔍 제6장｜노년층이 자주 묻는 질문(Q&A)
❓ 약을 꼭 평생 먹어야 하나요?
대부분의 경우 장기 복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염증이 안정되면 용량을 줄이거나 약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생물학적 제제는 노년층에게 위험한가요?
감염 위험은 증가하지만, 적절한 검사·관리 하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통증만 줄이면 되는 건가요?
아닙니다. 류마티스는 “관절 파괴”가 핵심이므로 염증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 마무리｜노년기 류마티스 약물 선택, 전략이 필요합니다
노년층의 류마티스 치료는 단순히 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부작용 최소화 + 관절 파괴 억제 + 일상 기능 유지”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2025년 개정안은 고령층 특성을 반영해 약물 기준을 구체화했으며, 이를 통해 시니어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약물 종류마다 작용 방식과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류마티스 전문의와 상담 후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본인 또는 부모님의 관절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세요.
조기 관리가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