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2025년 현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백내장과 녹내장은 50세 이상 중장년층에게 가장 흔한 눈 질환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두 질환을 헷갈리거나, 증상이 진행될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전혀 다른 질환이며, 치료 및 수술 시기도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질환의 명확한 차이점과 함께, 수술이 필요한 시점을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병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시력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1. 백내장 vs 녹내장 – 가장 중요한 차이점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입니다.
노화가 주요 원인이며, 눈에 들어오는 빛이 퍼져 보이거나 뿌연 느낌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며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특히 안압 상승이 주요 원인이며, 대부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시력 도둑’으로 불립니다.
| 구분 | 백내장 | 녹내장 |
|---|---|---|
| 원인 | 수정체 혼탁 (노화, 당뇨, 외상) | 안압 상승 또는 시신경 혈류 이상 |
| 주요 증상 | 시야 흐림, 빛 번짐, 색감 저하 | 시야 협소, 주변 흐림, 말기 시 중심 시력 저하 |
| 통증 | 없음 | 급성 시 통증/두통, 만성은 무통 |
| 치료법 | 수술로 인공수정체 삽입 | 약물·레이저·수술로 안압 조절 |
| 예방 가능성 | 불가능 (노화성 진행) | 조기 진단 시 진행 억제 가능 |
2. 백내장 수술, 지금이 필요할까? 체크리스트
백내장은 대체로 서서히 진행되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겼을 때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수술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 ✅ 시야가 뿌옇고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 ✅ 야간 운전 시 불빛이 퍼져서 위험하다
- ✅ 밝은 햇빛 아래서 눈부심이 심하다
- ✅ 안경/렌즈 교체를 자주 하지만 효과가 없다
- ✅ 사물이 누렇게 보이고 색이 탁하다
- ✅ 가까운 거리보다 먼 거리 시력이 더 나빠졌다
백내장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도 빠릅니다.
대부분 10~20분 내외 국소마취 수술이며, 인공수정체 삽입을 통해 시력이 즉각 회복됩니다.
특히 최신 다초점 렌즈를 사용하면 노안 교정까지 동시에 가능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녹내장 수술은 언제 필요할까? 체크리스트
녹내장은 치료 시점을 놓치면 회복이 불가능한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약물로 조절 가능한 초기라면 수술이 필요 없지만, 다음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됩니다.
- ✅ 안압이 지속적으로 21mmHg 이상이다
- ✅ 시야 검사를 할수록 외곽 시야가 줄어든다
- ✅ 약물 치료에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다
- ✅ 시신경 C/D 비율이 0.7 이상이며 악화 중이다
- ✅ 레이저 치료 이후에도 안압 조절이 어렵다
녹내장 수술은 안압을 낮추는 목적으로 시행되며, 대표적으로는 섬유주절제술, 방수유출장치 삽입술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소형 인공 배출관 삽입(MIGS) 같은 최소침습 녹내장 수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4. 수술 결정 전에 고려할 사항
- ⚠ 증상이 빠르게 진행 중인가?
- ⚠ 시야 손상이 양안 모두에 있는가?
- ⚠ 약물로 조절 가능한 수준인가?
- ⚠ 일상생활의 불편함 정도는?
백내장은 기능적 불편함을 기준으로,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 정도와 진행 속도에 따라 수술 여부를 판단합니다.
정기 검진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5. 눈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
- 🕶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 습관화
- 📵 스마트폰 20분 사용 후 20초 먼 곳 보기
- 🥬 항산화 성분 많은 식품 섭취 (베리류, 녹황색 채소)
- 🛌 충분한 수면으로 눈 피로 회복
- 🏥 40세 이상은 연 1회 이상 안과 정밀검진
결론: 지금 눈 상태, 수술이 필요한지 체크해 보세요
백내장과 녹내장은 유사한 듯 다르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 회복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조기에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백내장은 생활 불편 기준
✔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 속도 기준
눈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눈 건강 체크리스트로 내 시력을 지켜보세요.